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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식통

김유성 학폭 논란에 2차 신인 드래프트, 10개 구단 외면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9. 21.

NC다이노스의 1차지명을 받았으나 학교폭력 전력으로 논란이 되면서 지명이 철회된 김유성(18·김해고)이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10개 구단으로부터 지명을 받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1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10개 구단은 총 10라운드를 통해 10명씩 뽑으며, 총 100명이 KBO리그 구단의 유니폼을 입는다. 그러나 김유성을 지명한 구단은 아무도 없었다.

 

김유성은 지난 8월24일 NC의 1차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1차지명이 발표된 후 NC SNS 계정에는 과거 김유성 중학교인 내동중 시절 후배인 학교폭력 피해자 어머니의 글이 올라와 학교폭력 전력이 알려졌다.

 

이에 NC는 김유성이 내동중 학교폭력위원회로부터 출석정지 5일 조치를 받았고, 2018년 1월 23일에는 창원지방법원에서 화해 권고 결정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화해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2월12일 창원지방법원에서 20시간의 심리치료 수강, 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 내려졌다.

 

김유성은 NC의 1차 지명 포기로 자동적으로 2차 지명 대상자가 됐다. 타 구단이 2차 지명에서 김유성을 지명하는 데 제도적 걸림돌은 없었지만 결국 그 어느 팀도 김유성을 선택하지는 않았다. 학교폭력 전력이 있는 선수는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는 선례를 남기면서 김유성의 지명 불발은 한국 야구 역사에 하나의 발자취를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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