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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식통

트럼프 미 대통령, 코로나 입원중 외출등 돌출행동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10. 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 중 병원 밖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잠시 '깜짝 외출'하는 돌출행동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방탄에다가 화학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극도로 밀폐된 대통령 전용 차량에 운전자·경호원 등 2명과 동승한 것은 이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미친 짓(insanity)”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쇼를 펼친 것은 지지자들에 고마움을 전하고, 건강악화설을 직접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또 올해 대선을 정확히 30일 앞둔 시점에서 자신의 건재를 과시하며 지지자들의 결집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 안에서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손을 흔들었다. 차량 내의 동승자들도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병원 앞에 서 있던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차량의 경적을 울리는 등 트럼프 대통령을 열광적으로 반겼다.

 

경호 차량으로 보이는 검은 색 밴 차량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량의 뒤를 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짧은 외출을 마치고 월터 리드 병원으로 돌아왔다.

 

 

그는 동영상에서 병원 밖에 있는 지지자들을 향해 “위대한 애국자”라고 치켜세웠다. 또 자신의 상황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여행이었다”면서 “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료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적인 드라이브에 “미친 짓”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밀폐된 차량에 운전자와 경호원들과 동승한 것은 이들을 위협에 빠뜨린 행동이라는 것이다.

 

조지워싱턴대학 의과대학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에 동승했던 모든 사람들은 14일 동안의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필립스 교수는 이어 “그들은 아플 수 있다. 그들은 죽을 수도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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