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최고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재앙'이라고 독설을 날렸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캠프 참모들과 전화 회의에서 "사람들은 파우치와 이 모든 멍청이들의 얘기를 듣는데 진절머리를 낸다"고 말했다.
그는 파우치 소장을 향해 "그가 TV에 나올 때마다 항상 폭탄이 있다"며 "내가 그를 해고하면 더 큰 폭탄이 있다. 그러나 파우치는 재앙이다"라고 비난했다.
또 파우치 소장이 일관성 없이 조언했다면서 파우치의 말을 따랐다면 지금 미국에는 70만~80만명의 사망자가 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사망자는 전세계 최고인 22만명에 육박한다.
한편 파우치 소장은 트럼프의 보건 고문인으로 1984년부터 NIAID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축소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맞서 쓴소리를 해 대중의 신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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