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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식통

해고된 전 휴스턴 단장, 구단 상대로 계약 위반 혐의로 고소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11. 12.

'사인 스캔들'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제프 루나우 휴스턴 애스트로스 단장이 애스트로스 구단을 계약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1월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개월간의 조사 끝에 2017, 2018시즌 애스트로스 구단에서 카메라 장비와 암호 해독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사인을 훔쳐 타자들에게 전달했다는 혐의가 사실로 밝혀졌다고 발표했고, 감독 A.J. 힌치, 벤치코치 알렉스 코라, 그리고 루나우 단장에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징계 발표 직후 크레인 구단주는 힌치와 코라를 해고했다.

루나우측 변호인은 사무국이 "조사"를 한 것이 아니라 구단주와 커미셔너간의 "협상된 해결"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구단주와 커미셔너가 협상을 통해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 타이틀을 지키느 대가로 500만 달러의 벌금과 드래프트 지명권 상실 징계를 내리며 구단주에게 면죄부를 줬고, 동시에 이번 사건을 모르고 있었고 전혀 개입도 하지 않은 루나우를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루나우는 당시 사인 스캔들에 직접 개입하지는 않았음이 조사 결과 밝혀졌다.

변호인의 주장에 따르면, 루나우는 지난 2018년 애스트로스 구단과 보장 금액 3100만 달러 이상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변호인은 구단이 이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해 22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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