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 소식통

중국 24년만에 검거된 여성 연쇄살인범 재판 시작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12. 29.

라오룽즈라는 이름의 46세 여성은 19세부터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쳐 온 교사 출신의 여성으로 알려져 있다.

라오와 공범이자 당시 유부남이었던 그의 남자친구에 의한 첫 번째 희생자는 난창시에 사는 한 남성이었다. 1996년 당시 라오는 매춘부로 위장해 그와 만난 뒤 금품을 강탈하고 살해했다.

 

 

이어 이 남성의 집으로 찾아가 아내와 사망 당시 3세였던 아이를 역시 살해하고 20만 위안 상당의 금품을 챙겼다.

이후에도 연쇄살인 커플에 의해 목숨을 잃은 희생자는 무려 7명에 달한다. 중국 남부 샤먼시에서 시계 판매원으로 일하던 라오는 지난해 결국 검거됐다.

 


라오는 재판에서 “남자친구의 강요 때문에 억지로 범행에 가담했다, 누구도 죽일 의도가 없었다.”라며 “남자친구의 신체적, 정신적 학대로 2번의 유산과 4번의 낙태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자신의 혐의를 공범의 강요라고 말했다.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은 “지난 20년간 우리가 겪은 고통은 지울 수 없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