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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식통

BBC 중국 주재 특파원, 중국 당국의 위협에 대만으로 피신

by 제이에스미디어 2021. 4. 4.

영국 공영방송 BBC의 중국 주재 특파원 존 서드워스가 중국 당국의 압박과 위협으로 대만에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트위터를 통해 "존은 중국 당국이 세계에 알려지길 원하지 않던 진실을 폭로해왔다"며 "존이 중국에서 쓴 기사로 상을 받았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그는 BBC의 중국 특파원으로 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드워스는 BBC라디오에 "중국 당국이 나를 개인적으로 겨냥하고 있다"며 "가족들과 중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떠나올 때도 사복경찰의 미행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번 일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수용소에서 고문과 조직적인 성폭행이 자행됐다는 BBC의 보도를 둘러싸고 영국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영국 정부는 중국 공산당의 통제를 받고 있다는 이유로 중국국제텔레비전 면허를 취소했다. 중국도 이에 BBC 월드 뉴스의 자국 내 방영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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