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가 영국 주재 쪼 츠와 민 대사를 대사관 밖으로 몰아내 비난을 받고 있다.
민 대사는 로이터 통신에 “대사관을 비우자 그들이 난입해 내가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있다”며 “이건 런던 한복판에서 일어난 일종의 쿠데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FP 통신에 따르면 민 대사는 대사관 앞에 머물고 있으며, 대사관 밖에 세워둔 차에서 밤을 보냈다.
그는 최근 쿠데타를 비판하는 성명을 통해 권력을 잃고 감금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 등 문민정부 지도자들의 석방을 요구했고, 발표 이튿날 군부는 소환 명령을 내렸다.
대사관 앞에는 미얀마 군부를 비판하는 시위자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영국 정부의 개입을 요구했고, 민 대사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퇴출과 관련해 영국 외무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외무부는 외교 협약에 따라 민 대사의 임기 종료를 수락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윈 부대사가 후임이라는 통보는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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