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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식통

보아스 감독, 토트넘 레비 회장 비난

by 제이에스미디어 2021. 5. 18.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이 다니엘 레비 회장을 향해 "토트넘 수뇌부의 과격한 리더십에 한탄했다"며 일침을 날렸다.

토트넘은 지난 4월 중순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무리뉴 감독은 주중 리그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돌리며 리그컵에 '올인' 하고자 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리그를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결국 둘 사이는 틀어졌다.

일부 토트넘팬들은 무리뉴 감독이 떠나자 오히려 그를 옹호하며 레비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최근 유럽 축구계를 뒤흔들었던 슈퍼리그 창설과도 맞물려 있었다.

빌라스 보아스는 지난 2012년 토트넘 사령탑에 부임했지만 2년 차에 경질됐고 이후 제니트(러시아), 상하이상강(중국) 등을 거쳐 올랭피크 마르세유를 이끌고 있었지만 최근 구단과 마찰을 빚어 사퇴 의사를 밝혔고, 결국 경질됐다.

빌라스 보아스는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은 아주 훌륭했다. 하지만 레비 회장과 함께 일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난 즐거운 한 해를 보냈기 때문에 파리생제르망(PSG)의 감독 제의를 거절하고 토트넘에 남으려고 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보상금 5,000만 파운드(약 790억 원)에 눈이 멀어 날 PSG로 보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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