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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식통

뉴질랜드, 65% 안락사 허용 찬성에 내년 9월 발효예상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11. 4.

뉴질랜드 선거관리위원회가 안락사 허용에 대한 국민투표의 초기 결과를 발표, 약 65%가 안락사 허용에 찬성했다. 이 법이 발효되는 시점은 내년 9월쯤으로 예상된다.

 

안락사는 고통을 줄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목숨을 끊는 행위를 가리키며, 조력 자살은 다른 이가 스스로를 죽이도록 돕는 행위를 가리킨다.

 

안락사는 벨기에, 캐나다, 콜롬비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등에서 합법화돼 있고, 미국의 여러 주와 호주 빅토리아주 정부 등이 조력 죽음을 법적으로 용인하고 있다.

5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 레크레티아 실즈는 뇌종양을 앓다 불치 판정을 받고 조력 자살을 하고 싶어 했으나 허용되지 않아 마흔둘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졌다.

 

맷은 2016년 책 ‘레크레티아의 선택-사랑과 죽음, 그리고 법 얘기’를 펴내 아내와 함께 벌인 캠페인의 취지 등을 기술했다.

 

그는 죽은 아내의 목표는 자신이 갖지 못했던 선택권을 불치 판정을 받은 이들이 가졌으면 하는 것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녀는 죽길 원한 것이 아니었다. 누구도 그러고 싶지 않는다. 대중들이 오해하는 대목이다.

 

문제는 살아갈 선택의 기회를 빼앗긴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어떤 식으로 죽음이 일어나는지 싶어했고 원하는 때에 고통을 끝낼 수 있는지를 선택하고 싶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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