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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식통

대만, 코로나19 집단감염에 격리 역대 최다

by 제이에스미디어 2021. 1. 28.

춘제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퍼져 나가면서 대만 방역에 빨간등이 켜졌다.

 

대만 보건당국은 북부 타오위안 병원에서 의료진의 코로나19 감염이 처음 확인된 이후 관련 확진자가 총 13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로 인한 격리 인원은 967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타오위안 병원 관련 격리 인원이 403명, 지역사회가 206명, 추적 격리자 304명, 자택 대기 중인 병원 직원 등이 포함됐다.

 

‘방역 모범국’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던 대만에서 이 집단 감염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북부 타오위안 지역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던 30대 레지던트는 음압격리 병실에 격리된 중증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삽관 등의 치료를 도운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뒤이어 같은 병원에서 근무 중인 20대 간호사 여자친구 등 의료진과 가족 등이 속속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지역사회 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방역 당국은 해당 병원 직원 353명을 14일간 집중 격리 조치했다. 개최 예정이었던 2021년 대만 등불 축제도 32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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