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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식통

미얀마 군 최고사령관, 고향에서도 민심 잃었다

by 제이에스미디어 2021. 5. 13.

미얀마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고향인 다웨이 지역에서도 민심을 잃었다.

 

다웨이 주민들은 인구 15만명인 다웨이에서 쿠데타 이후 보안군에 의해 적어도 11명이 목숨을 잃었고 100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미얀마 정치범 지원협회(AAPP)는 민 아웅 흘라잉이 지난 2월1일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적어도 774명이 군사정권에 의해 살해됐다고 추산한다.

익명을 요구한 다웨이 주민은 "군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며 "하지만 군사정권은 군의 의무와 반대되는 일을 하고 있다. 이는 다웨이 주민들이 동향임에도 그를 용서할 수 없는 이유"라고 했다.

정치 전문가인 아웅 투 니엔은 민 아웅 흘라잉이 다른 동남아 지도자들과 달리 고향에서 거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탁신 친나왓 전(前) 태국 총리가 고향인 치앙마이 지역 경제발전에 앞장섰던 것을 언급한 뒤 "우리는 민 아웅 흘라잉이 고향의 발전을 위해 일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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