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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식통

중국 톈원 1호, 지구에서 세 번째로 화성 착륙

by 제이에스미디어 2021. 5. 19.


중국이 화성 무인탐사선 ‘톈원 1호’를 화성 유토피아 평원 남부 안착시키며 미국과 옛소련에 이어 지구상에서 세 번째로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킨 나라가 됐다.

 

이번 착륙은 중국이 지난해 7월 23일 톈원 1호를 쏘아 올린 지 약 10개월 만이다. 톈원 1호는 발사 후 약 7개월간 4억7000여만㎞를 비행한 끝에 지난 2월에 화성 궤도에 진입했다.

톈원1호는 대기 궤도에서 하강해 화성 진입 궤도에 들어섰다. 착륙선이 궤도선에서 분리돼 나와 3시간 정도 비행했고, 화성 대기권 진입·하강·착륙(EDL)까지 시속 2만㎞에서 제로(0)까지 속도를 줄여야하는 최고난도 구간을 거쳤다.

톈원1호 착륙선은 약 125㎞ 고도에서 화성 대기권에 진입해 낙하산을 펼쳐 속도를 줄였고, 이후 역추진 로켓을 작동해 착륙지점에 내려앉았다.

착륙 이후에는 탐사로봇 ‘주룽’이 화성 표면을 밟게 된다. 레이더와 카메라, 탐측기 등을 장착한 주룽은 1시간에 200m를 이동할 수 있으며, 약 3개월 간 화성 토양과 수분, 지질 특징 등을 조사한다.

유토피아 평원은 과거 화성의 바다였던 곳으로 생물체 흔적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평원 지표 아래에는 상당량의 지하수 얼음층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주룽이 탐사작업을 하는 동안 톈원 1호 궤도선은 약 23개월 이상 궤도를 돌며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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