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억만장자 프리드킨, AS로마 인수

미국의 억만장자 댄 프리드킨이 이탈리아 세리에A 축구 클럽 AS로마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구단이 밝혔다.

 

AS로마는 성명을 통해 5억9100만 유로(약 5억9100만 유로)에 달하는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프리드킨은 구단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매수 건을 하루빨리 마무리하고 AS로마에 몰입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임스 팔로타 전 구단주는 양측이 앞으로 인수를 완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완료는 이달 안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한 달 동안 댄과 라이언 프리드킨은 이 계약을 마무리 짓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구단을 발전시키겠다는 그들의 총체적인 의지를 보여주었다. 나는 그들이 AS로마의 훌륭한 주인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 구단주는 말했다.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골프, 어드벤처 회사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포함하는 프리드킨 그룹이 스포츠 클럽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구단주 팔로타와 미국 투자자들은 2012년 AS로마를 사들였다. 이탈리아 출신 사업가인 팔로타는 2001년 세리에A 3회 우승 중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 구단의 운명을 되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8번 감독을 교체했다.

AS로마는 지난 9시즌 동안 세리에A를 우승한 유벤투스의 독주에 3차례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고 2017-18년 챔피언스리그 4강에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