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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식통

트럼프 코로나 확진 사흘만에 퇴원, 백악관 복귀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10. 6.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3일 만인 5일 오후 병원에서 퇴원해 백악관에 복귀했다.

 

11월 3일 선거일을 한 달도 남겨놓지 않은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뒤지고 코로나19로 발이 묶인 트럼프 대통령이 일단 병원을 벗어남에 따라 앞으로 어떤 행보와 메시지로 득표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백악관을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제한적인 선거운동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공격적이고 폭발력 있는 승부수를 던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입원해 있던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군병원을 나서서 대기하고 있던 차량으로 이동한 뒤 헬기를 타고 백악관으로 향했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주먹을 쥐거나 손을 흔들고 '엄지척'을 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전용 헬기는 오후 6시 54분께 백악관에 도착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2층 발코니로 올라가 마스크를 벗은 뒤 헬기 쪽을 향해 두 차례 거수경례를 하기도 했다.

 

백악관 도착 후 '기분이 어떤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정말 좋다"고 짧게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발 직전 올린 트윗에서 "조만간 선거 캠페인에 돌아올 것이다. 가짜 뉴스는 오직 가짜 여론조사만을 보여준다"고 적었다.

 

그는 백악관 복귀 직후 올린 영상에서도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을 반복한 뒤 "우리는 돌아갈 것이다. 우리는 일터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그곳에서 나와라"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코로나19 극복 경험을 앞세워 향후 전염병 대유행을 너무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는 식의 주장을 펼치며 정면승부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친 대목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19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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