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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식통342

프랑스 자치령 누벨칼레도니 독립투표 끝에 프랑스 잔류 프랑스 자치령 누벨칼레도니가 세 번의 분리독립 결정을 위한 주민투표 끝에 프랑스 잔류로 결정났다. 누벨칼레도니의 독립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 개표 결과 96.49%가 독립에 반대하는 표를 던졌다. 3.51%만이 찬성했다. 투표에 대한 질문은 "뉴칼레도니아가 완전한 주권을 얻어 독립국이 되는 것을 원하느냐?"였다. 1853년부터 프랑스에 속해온 누벨칼레도니는 프랑스에서 독립하느냐를 두고 찬성과 반대파 주민들 사이에 수 년 동안 유혈 충돌을 벌이다 30여년 전부터 협상에 나서 주민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2018년 첫 투표에서는 56.7%가 독립에 반대표를 던져 프랑스령 잔류가 소폭 우세했다. 2020년 2차 투표에서는 53.3%가 반대로 찬성 46.7%를 웃돌았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개표 결과가 .. 2021. 12. 14.
이탈리아, 그린패스없이 시내버스 탑승시 과태료 부과 이탈리아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제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하루에만 3천 명 이상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이탈리아 경찰은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규제 시행 첫날 전국적으로 12만 명 가까이 단속했으며 그린 패스(면역증명서) 관련 규정 위반 937명, 마스크 착용 의무 위반 2천77명을 각각 적발해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로마에서는 한 바 업주와 직원이 그린 패스 미소지로 5일간 영업 정지를 당했고, 그린 패스 없이 시내버스를 탔다가 400유로(약 53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내무부는 방역 규제 위반자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하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강력한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린 패스 제도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불시.. 2021. 12. 9.
중국, 대서양 적도기니에 해군기지 건설 시도 중국이 미국 동부 해안에서 대서양 건너편에 있는 아프리카 적도기니에 군사기지 건설을 시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인구 140만명의 작은 나라인 적도기니에 대한 미·중의 구애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WSJ에 따르면 중국이 서아프리카 대서양 연안에 자리잡은 적도기니에서 군사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장소는 바타라는 곳이다. 바타는 가봉과 카메룬 사이에 있는 적도기니 본토에서 가장 큰 도시다. 중국은 이미 기니만의 주요 항만도시인 바타에 큰 배들이 드나들수 있는 상업용 심수항을 건설했다. 바타와 가봉 등 중앙아프리카 내륙으로 연결해주는 고속도로도 건설했다. 중국이 아프리카에서 집중적으로 펼쳐온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군사전략으로 확장된 사례로 볼 수 있다. 중국은 적도기니 .. 2021. 12. 7.
월마트 도둑으로 몰린 고객에 거액의 손해배상금 평결 미국 월마트가 고객을 도둑으로 몰고 합의금을 요구하다 패소해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하게 됐다 앨라배마주 모바일 카운티 법원 배심원단은 피고 월마트는 210만 달러(약 24억원)의 손해배상금을 고객 레슬리 너스에게 지급하라고 평결했다. 원고 레슬리 너스는 지난 2018년 월마트를 상대로 무고, 불법감금, 허위신고를 이유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너스는 2016년 11월 앨라배마주 모바일의 월마트에서 쇼핑을 마치고 매장을 떠나려다 경비원에게 제지당했다. 그는 무인계산대에서 물건 값을 지불했으나 갑자기 계산대 스캐너가 고장 났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마트 측은 그의 해명을 듣지 않고 경찰에 절도로 신고했다. 경찰은 수사 결과 너스를 무혐의 처리했다. 그러나 월마트 측 변호사는 2016년 12월부터.. 2021. 12. 2.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의 온라인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미국인들은 온라인 쇼핑으로 총 89억달러(약 10조600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해졌다.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은 90억달러였다. 블랙 프라이데이의 온라인 쇼핑 총액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루 전인 추수감사절 온라인 쇼핑은 5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날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후 미국인들의 온라인 쇼핑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일부 주요 유통업체들은 10월부터 할인 판매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물류 대란으로 품절 또는 배송 지연을 두려워한 소비자들이 더 일찍 쇼핑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블랙 .. 2021. 11. 29.
맬컴 엑스를 암살 혐의로 복역중이던 수감자들 혐의 벗었다. 뉴욕 주검찰 맨해튼지검은 맬컴 엑스를 암살한 혐의로 수십년간 복역한 무하마드 아지즈와 칼릴 이슬람의 혐의를 취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러스 밴스 맨해튼지검장은 지난해 이 사건을 재조사해 이 두 사람이 혐의가 없다는 것을 밝혀냈다. 검찰 재조사 결과, 이 두 사람의 결백을 입증할 증거들을 당시 수사기관들이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두 사람은 종신형을 선고받고 20년간 복역했다. 아지즈는 1985년에 석방돼, 현재 83살 노인이 됐다. 이슬람은 1987년에 석방됐으나, 2009년에 사망했다. 맬컴 엑스는 민권운동이 활발하던 1960년대에 과격한 흑인운동을 벌인 인사이다. 그는 ‘이슬람 네이션’이라는 급진적인 흑인 이슬람 단체를 기반으로 활동하다가, 1965년에 암살됐다. 이슬람 네이션 내.. 2021. 11. 21.
태국 반정부시위 속 왕은 호화 호캉스 태국에서 군주제 개혁을 촉구하는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은 반려견 30마리와 수행단 250명을 이끌고 초호화 외유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선친인 고(故)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 4주기 추모차 태국으로 건너갔다가 다시 독일을 찾은 것이다. 그는 즉위 전까지 15년가량 독일 남부에서 생활해왔고, 지난해 태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됐음에도 줄곧 머물러왔다. 1년여만의 독일행엔 후궁과 수행원 250여명, 반려견 30마리 등이 동행했다. 해당 호텔에는 11일간 숙박할 일정으로, 4층 전체를 빌렸다고 한다. 또 자신들을 포착한 취재진에게 경호원과 호텔 측이 강압적으로 사진 삭제를 요구했고, 해당 취재진은 경찰에 신고해 그 상황을 모면했다. 태국에선 현재 유례없는.. 2021. 11. 20.
미국 올겨울 난방료 작년보다 오를 것으로 전망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야기된 천연가스비 상승으로 이번 겨울 난방료가 작년보다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략비축유 활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유가 등 상승에 따른 전략비축유 활용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것과 달리 그랜홈 장관은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다"며 배제하지 않았다. 전략비축유는 원유 공급 중단 사태에 대비해 평소 저장해 둔 것으로, 방출시 유가는 일시적이지만 안정될 수 있다. 천연가스 선물이 올해 132% 급등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겨울이 매우 추우면 난방 사용이 늘어나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달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난방을 천연가스에 의존하는.. 2021. 11. 18.
샤오미 1만번째 오프라인 스토어 개장 샤오미가 중국의 가장 번잡한 상업지역 환러하이안에 1만번째 중국 샤오미 스토어를 개장했다. 샤오미 CEO 레이쥔은 SNS 트위터 계정에 1만번째 샤오미 스토어 개점을 축하한다고 밝혔으며, 샤오미 그룹 중국 지역 사장 및 레드미 브랜드 총괄매니저 루웨이빙은 “1만번째 샤오미 스토어 개장은 샤오미 뉴 리테일의 새로운 이정표와 같은 돌파구를 의미한다”며 “회사 사업이 어떻게 되든 간에 샤오미 뉴 리테일의 초기 비전은 항상 같을 것으로 샤오미는 항상 샤오미 팬 가정 가까이에 샤오미 매장이 위치하고 모든 사람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놀라운 샤오미 제품을 편리하게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판매와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다기능 스토어인 샤오미 1만호점은 미니멀리즘 스타일과 미래지향적인 기술력을 .. 2021. 11. 9.
NASA, 스페이스X와 달 착륙선 개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상대로 제기한 달 착륙선 개발 사업 수주에 대한 취소 소송에 패소했다. 미 연방법원은 NASA가 달 착륙선 개발 관련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스페이스X를 단일 사업자로 선정한 것은 불법적이고 부적절했다며 베이조스가 제기한 소송에서 NASA의 손을 들어줬다. NASA는 소송이 기각되자 "소송 기간 동안 중단됐던 스페이스X와의 작업을 가능한 빨리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조스도 트윗에서 "이번 판결이 우리가 원했던 결정은 아니지만,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적었다. 앞서 NASA는 지난 4월 인류의 달 복귀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가할 달 착륙선 개발 사업자로 스페이스X를 단독 선정했다. 베이조스가 이끄는 민간 .. 2021. 11. 5.
뉴질랜드 갱단 두목들 백신 접종 권장으로 화제 뉴질랜드에서 원주민 갱단 두목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영상을 내놔 화제가 되고 있다. 동영상엔 갱단 헤드 헌터스, 블랙 파워 라이프, 몽그럴 몹 등을 이끄는 7명이 등장해 원주민 등에게 접종을 촉구하는 모습이 담겼다. 블랙 파워 라이프의 두목은 영상에서 "그간 총을 몇 방(shot) 맞은 적이 있다"면서 "코로나19 백신도 두 방(shot) 받았으니 당신도 나처럼 백신을 맞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등장한 헤드 헌터스의 스티븐 데일리는 "아이들을 돌보고 있기에 백신을 맞았고, 친척을 보호하길 원했기에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는 납치 사건에 연루됐다가 2016년 무죄 평결을 받은 후 경찰을 조롱한 일로 유명해진 인물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뉴질랜드.. 2021. 11. 4.
미국 경제, 공급망 대란 탓에 3분기 2.0% 성장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전기 대비 연율 기준 2.0%로 나타났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다우존스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연율 2.8%)를 하회하는 수치다. 지난 2분기(6.7%)에 한참 못 미쳤다. 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서 나온다.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사태가 덮친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5.1%, -31.2%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3분기 33.7%로 뛰어올랐고, 올해 3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3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낮을 정도로 저조했다. 2.0% 수준이면 미국 잠재성장률마저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요는 상대적으로 늘어나는데 노동력 부족으로.. 2021.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