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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식통342

러시아 위협에 폴란드, 루마니아, 독일에 미군 배치 예정 미 국방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에 대응해 루마니아와 폴란드, 독일로 곧 추가 병력을 배치시킬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 브리핑에서 “현재 상황은 우리가 나토의 동쪽 측면에 억지력과 방어태세를 강화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다만 이번 병력 배치는 영구적인 배치가 아니라고 했다. 커비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증가하는 유럽의 안보와 안정성, 나토 헌장 5조과 집단 방위에 대한 여전히 철통같은 미국의 약속으로 증가하는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며 “이러한 약속의 일환으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곧 루마니아와 폴란드, 독일로 추가병력을 배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영구적인 배치가 아니다. 현재 보안 환.. 2022. 2. 3.
싱가포르,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긴축 싱가포르 중앙은행인 싱가포르통화청(MAS)이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긴축에 나섰다. MAS는 싱가포르 달러 명목실효환율(NEER)의 정책밴드 기울기를 소폭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밴드의 폭과 중간값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MAS는 지난해 10월에도 정책밴드의 기울기를 0%에서 소폭 상향조정하기는 했으나, 4월과 10월에 열리는 정례회의를 통하지 않고 통화정책을 변경한 것은 2015년 1월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MAS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대신에 주요 교역상대국의 환율 변화를 고려한 싱가포르 달러의 명목실효환율(NEER) 정책 밴드 상승률과 폭, 중앙치 유도 목표를 설정하는 금융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기울기를 올린다는 것은 통화 긴축을, 기울기를 내린다는 것은 통화 완화를 각각 뜻한.. 2022. 1. 26.
영국 정부 BBC 수신료 2년간 동결 결정 영국 나딘 도리스 문화부 장관은 BBC 수신료를 2년간 연 159파운드(26만원)로 동결하고 4년간은 물가상승률에 맞춰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도리스 장관은 가계가 증세와 에너지 요금 상승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수신료를 인상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BBC는 올해 수신료 수입으로 37억파운드(약 6조원)을 받고 BBC 월드 서비스 원영 지원으로 정부에서 연 9000만파운드(약 1500억원) 이상을 받는다고 영국 정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도리스 장관은 BBC의 수입 구조에 관해 진지하게 질문을 던질 때가 됐다며 BBC 수신료 의무 납부가 적절한지에 관해 곧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독료를 기반으로 한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의 영향력이 거대해졌고 초고속 인터넷 접근성이 .. 2022. 1. 21.
유럽연합, 바누아투 상대로 관광 비자 면제 유예 제안 유럽연합(EU)이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를 상대로 유럽 진입에 빗장을 거는 방안을 추진한다. EU 집행위원회(EC)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바누아투의 투자이민 제도가 심각한 결함과 안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EU와 바누아투 간 관광 비자 면제를 유예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EC는 바누아투가 본격적으로 투자이민 제도를 실시한 2015년 5월 이후 발급된 바누아투 여권을 소지한 이들에 대해 비자 면제를 유예하자고 했다. 이 방안이 EU 회원국 사이에서 확정되면 바누아투는 비자 면제와 관련해 EU로부터 처음 제재를 받는 나라가 된다. EU는 그동안 비자없이 유럽을 여행할 수 있도록 허용된 나라의 이른바 '황금 여권'이 자칫 EU의 안보를 저해하고 돈세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 2022. 1. 14.
돼지 심장 인체 첫 이식 성공 가능성 보인다 미국에서 의료계 최초로 돼지의 심장을 인체에 이식하는 수술이 진행됐다.3일 째 회복 중으로 높은 성공 가능성을 보이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대 병원은 인체 장기를 이식받지 못해 다른 선택지가 없는 시한부 환자 데이비드 베넷(57)의 동의를 받고 수술을 진행했다. 동물 장기 이식 시에는 즉각적인 거부반응이 문제인데, 이번에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이러한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세포 내 당을 제거한 돼지 심장을 사용했다. 베넷은 수술을 앞두고 "죽거나 돼지 심장을 이식받거나둘 중 하나"라며 "성공할 가능성이 없는 시도라는 걸 알지만, 마지막 선택"라고 말했다. 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 수에 비해 기증되는 인간의 장기는 매우 부족해 동물 장기를 이식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연구되고 있다. 무함마드 모히.. 2022. 1. 11.
중국과 할 말을 하면서 안정된 관계를 모색하겠다는 일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중일 수교 50주년을 맞은 올해 중국과 할 말을 하면서 안정된 관계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민영 라디오에 출연해 "할 말을 할 것이지만 (중국은) 이웃 나라이기도 하다. 안정된 관계를 모색하고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중국은 경제, 안보에서 세계 속의 큰 존재가 되려고 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어떻게 사귈지 현실주의로 일관하며 판단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 주석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수뇌 사이에 어떤 대화를 할지가 중요하다"면서 당분간 회담 예정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1972년 9월 29일 저우언라이 당시 중국.. 2022. 1. 5.
일본, 도로와 철도를 모두 운행 가능한 차량 선보인다 일본에서 도로와 철도를 모두 달리는 이삭 차량이 상업 운행을 시작했다. '듀얼모드 비이클'(DMV)로 불리는 이 차량은 도쿠시마현과 고치현 사이 50㎞ 구간을 운행한다. 전체 구간 중 약 10㎞를 기차처럼 철도 위를 달리고 나머지는 도로에서 '버스 모드'로 주행한다. 운행사는 두 현이 공동 출자한 철도업체인 아사해안철도다. 이런 형태의 차량이 상업 운행을 하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운행사 측은 밝혔다. 승합차를 개조해 만든 DMV의 탑승 정원은 입석 3명을 포함해 21명이다. 도로 주행용 고무 타이어 바퀴 4개 외에 레일 위를 달릴 때 사용되는 철륜이 앞뒤에 한 쌍씩 장착됐다. 철로에서는 쇠바퀴가 펴지면서 앞쪽의 도로 주행용 두 바퀴는 뜬 상태가 되도록 설계됐다. 동력이 전달되는 뒤쪽의 타이어 바퀴는.. 2021. 12. 29.
나토 사무총장, 내년에는 러시아와 의미 있는 논의하겠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내년 초 러시아와 의미있는 관련 논의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브뤼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러시아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으며, 새해에 가능한 한 빨리 나토-러시아 평의회(NRC)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토-러시아 평의회는 2002년 나토와 러시아 간 협의를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양자 관계가 경색되면서 2019년 7월을 끝으로 열리지 않고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재침공 가능성을 우려하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나토의 동진 및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반대 등을 담은 안전보장 요구를 서방에 제안했다. 이에 대화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이.. 2021. 12. 26.
주일미군 2022년부터 5년간 주둔비 5년간 11조원 미국과 일본 정부가 2022회계연도부터 5년간 일본이 부담하는 주일미군 주둔비 분담금 총액을 1조551억엔(약 11조원)으로 정했다. 연평균 분담금은 약 2110억엔(약 2조2000억원)이다. 2021회계연도 분담금 대비 5% 증가했다. 이는 2016~2020회계연도 5년간 총액에서 7.7% 늘어나는 것이다. 양국은 미군과 자위대의 연합 훈련 관련 비용으로 '훈련기자재조달비' 항목을 신설하고, 주일미군 기지 광열비에 대한 일본 측 부담액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훈련기자재조달비는 주일미군 훈련 환경을 개선하고 자위대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자재 등의 조달에 쓰는 비용이다. 일본은 5년간 훈련기자재조달비 명목으로 최대 200억엔(약 2098억원)을 지출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미군 기지가 집중된 오키나.. 2021. 12. 25.
빌 게이츠, 코로나 내년 종식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내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이 종식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빌 게이츠는 트위터를 통해 “삶이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상황은 최악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나도 연말 모임을 대부분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의 델타보다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은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다”며 “전염성이 더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는 엄청난 확진자 수 급등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오미크론의 전염성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본 것 중 최악의 급증이 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마스크를 쓰고, 대형 실내 모임을 피하고, 예방 접종과 부스터샷을 맞을 것을 권고했다. 하지.. 2021. 12. 24.
러시아, 미국에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조건 제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확장 중단과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금지를 내걸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미국과 나토에 보낸 안보 보장 관련 제안서 초안을 공개했다. 러시아는 안전 보장안에서 우크라이나 국경지대를 둘러싼 긴장 완화를 위해 나토의 확장과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중단을 요구했다. 또 우크라이나와 동유럽, 캅카스, 중앙아시아에서 나토군은 어떤 군사 활동도 하지 말 것, 서로의 영토를 타격할 수 있는 중·단거리 미사일을 배치하지 말 것이란 내용을 담았다. 이 밖에 합의된 접경지역에서 훈련을 중단하고, 군사 훈련 정보를 정기적으로 교환할 것, 비상 접촉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할 것, 모든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무력 사용을 자제할 것 등을 요.. 2021. 12. 20.
이란 핵협상 난항에 비난전 본격화 핵합의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는 이란과 서방의 비난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핵합의 복원 협상에 참여한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서방 3개국(E3) 고위 관리들은 성명을 통해 협상 결렬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란을 압박했다. 성명은 "실질적인 협상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제 시간이 없다. 이란 핵 프로그램이 빠르게 진전되는 상황에서 조속한 변화가 없다면 핵합의는 곧 빈 껍데기만 남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책임을 이란 측에 돌리면서 태도 변화를 유도하려는 압박으로 보인다. 이란은 즉각 반박했다. 이란 협상 대표인 알리 바게리 카니 이란 외무부 차관은 트위터에 "일부 협상 참가자들이 실질적 외교를 하지 않은 채 남 탓하는 버릇만 고수한다"며 "우리는 일찍이 제안을 했고, 건설적이.. 2021.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