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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소식통121

스페이스X 우주비행사 4명 무사귀환 미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에 체류 중인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플로리다주 앞바다인 멕시코만에 무사귀환했다.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의 지구 귀환은 이번이 두 번째로 미국에서 유인 우주선이 야간에 바다에 착수해 성공한 것은 지난 1968년 아폴로 8호의 귀환 이후 53년 만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8월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해상 귀환을 시도했다. 지난번과 달리 칠흑 같은 어둠이 내린 밤바다에 크루 드래건이 낙하산을 펴고 내려왔다. 야간 귀환은 시야가 어둡기 때문에 위험이 따른다. 스페이스X는 지난 1월 화물 우주선의 야간 해상귀환 임무를 마친 바 있다. 2021. 5. 4.
초대형 블랙홀에서 제트 현상 물질 분출 확인 지구에서 130억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초대형 블랙홀에서 ‘제트 현상’이 포착됐다. 이 현상은 블랙홀이 빛에 가까운 빠른 속도로 물질을 분출하는 것으로, 이번 관측은 지금까지 확인된 제트현상 중 가장 멀리서 관측됐다는 점에서 더욱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국립전파천문대와 유럽남방천문대 공동 연구진은 130억 광년 떨어진 퀘이사를 통해 블랙홀의 제트현상을 발견했다. 퀘이사는 블랙홀이 주변 물질을 집어삼키는 에너지에 의해 형성되는 거대 발광체로, 별처럼 밝은 빛을 내는 은하를 의미한다. 연구진은 ‘P172+18’이라고 명명된 퀘이사를 발견했고, 해당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3억 배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로, 주변 물질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관측된 것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질량을 키우고.. 2021. 3. 12.
러시아, 북극 기상위성 성공적 궤도 정상 진입 러시아 연방우주공사가 러시아의 첫 북극 기상위성 '아르크티카-M'이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위성 '아르크티카-M'는 로켓 운반체 소유스-2.1b에 실려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 발사 9분 뒤 3단 로켓에서 분리된 아르크티카-M은 궤도에 진입했다. 러시아는 2023년 두 번째 북극 기상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이들 2개 위성을 운용하면 북극해와 지구 표면의 기상 상태를 날씨에 상관없이 24시간 관찰할 수 있게 된다. 러시아는 자원의 보고이자 얼음이 녹아 새로운 바닷길로 부상한 북극권을 선점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등 전략적 움직임을 보인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북극 방어를 담당하는 북부합동전략사령부 창설을 선포한 뒤 현지 군사기지 복구 및.. 2021. 3. 3.
NGC 6397 성단, 중심부에 블랙홀들 발겨 지구로부터 7800광년 거리에 있는 NGC 6397 성단이 그 중심부에 수많은 작은 블랙홀들을 품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과 유럽우주국의 가이아 위성을 이용해 NGC 6397 소속 별들의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이 성단의 중심부에 성단 총질량의 0.8~2%에 이르는 '중심 암흑 성분'이 있다는 추정에 도달했다. 이 추정 물질이 보이는 특성은 중간질량 블랙홀과 일치한다. 중간질량 블랙홀이란 크기가 별이 붕괴한 후에 생기는 항성 블랙홀보다는 크고 은하 중심에 있는 초대질량 블랙홀보다는 작은 중간급의 블랙홀을 일컫는다. 그러나 중간질량 블랙홀이 형성되는 과정은 아직까지 명확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며, 다만 매우 거대한 항성의 중력붕괴에 의해 형성된 항성 블랙홀의 일종으로 여겨지.. 2021. 2. 21.
섭식장애, 암 의심 징후 가능성 있다 최근 연구에서 암세포에서 분비되는 특정 단백질이 뇌신경세포의 특정 수용체를 통해 식욕조절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암 환자의 섭식장애를 일으킨다고 밝혀졌다.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에 실렸다. 암세포와 악성 종양조직은 다양한 분비물과 염증유도인자를 분비해 정상조직의 기능을 낮춘다. 이 때문에 암 환자에게서는 각종 합병증이 발생하고 생존율이 낮아지는 것이다. 연구팀은 암 유전인자를 주입한 초파리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암 세포에서 나온 특정 단백질(Dilp8 펩타이드)이 눈에 띄게 증가되고 뇌신경세포 수용체를 통해 식욕조절 관여 신경펩타이드 호르몬 발현을 변화시켜 섭식장애를 일으키는 것이 관찰됐다. 또 악액질 증후군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연관성 연구.. 2021. 2. 20.
어린이 틱장애, 만성 되기 전 치료 필요 틱장애 원인은 중추신경계 발달 과정 중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가 상호 작용해 뇌 피질의 신경 회로에 변화를 일으켜 뇌 기능상 불균형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있다. 하지만 이외에도 유전적인 요인과 심한 스트레스 등 심리적ㆍ환경적 요인도 틱장애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틱장애를 앓는 이들 상당수가 ADHD, 강박증, 불안장애, 대인기피증 등을 동반하는 만큼 틱장애치료방법과 병행해 틱장애병원이나 한의원 치료를 할 필요가 있다. 아동 틱장애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자칫 성장 후에도 성인틱장애, 만성틱장애, 뚜렛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ADHD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소아행동증상이다. 성인 ADHD는 스트레스 내성이 떨어지고, 충동적인 행동이 지속되기도 하며, 감정조절의.. 2021. 2. 19.
변이 바이러스 대항 위해 혼합 접종 시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혼합 접종하는 시도가 시작됐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양사 백신을 혼합하는 접종법의 임상시험을 위해 피시험자 820명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두 백신 모두 2회 접종이 필요한데, 1회차는 아스트라제네카, 2회차는 화이자의 백신을 접종하는 방식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세포를 직접 죽이는 T세포, 화이자 백신은 바이러스와 결합해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를 활성화하는 데 각각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이자뿐만 아니라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와의 혼합 접종법 임상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랜싯(Lancet)’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는 임상에서 91.6%의 예방 .. 2021. 2. 14.
미국 연구팀, 화성에서 빙하기 흔적 발견 미국 뉴욕 콜게이트 대학 조 레비 교수 연구팀이 화성 역시 지구처럼 여러차례 빙하기를 겪었던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화성탐사선 MRO의 데이터를 분석해 화성이 주기적인 빙하기와 간빙기를 겪었는지를 조사했다. 화성은 지구보다 춥고 건조한 행성으로 물의 얼음은 물론 이산화탄소의 얼음인 드라이아이스가 극지방에 대량으로 존재한다. 연구팀은 3~8억 년 전 형성된 빙하 지형 45개를 세밀하게 조사했다. MRO의 고해상도 카메라는 최대 25㎝의 높은 해상도로 화성 표면을 관측했다. 그 결과 빙하와 함께 흘러내려 왔다가 빙하가 녹으면서 남은 바위와 암석까지 확인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2021. 2. 13.
중국 바이두, 안전요원 없는 자율주행 테스트 중국 바이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으로부터 현지 시내 도로에서 안전요원없는 레벨4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면허 허가를 받았다. 앞서 DMV는 웨이모, 뉴로(Nuro), 죽스(Zoox), 크루즈(Cruise), 오토X(AutoX)에 이 허가증을 발급한 바 있으며, 바이두가 세계 6번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안전 요원이 탑재한 상태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자율주행 차량 허가증은 이미 다수 발급한 바 있다. 하지만 안전요원 없이 테스트가 가능하다는 점은 그만큼 자율주행 기술이 안정화했단 의미다. 바이두의 테스트 차량은 링컨의 'MKZ'와 크라이슬러의 '퍼시피카' 차량을 기반으로 했다. 바이두 측은 "이번에 아폴로가 새롭게 허가증을 받은 것은, 바이두가 산타글라라 써니빌 구역 내에서 수시로 M.. 2021. 2. 2.
코로나19 해설서, 마스크 착용이 최고의 방역 지난 1년간의 팬데믹 연구 및 경험을 토대로 코로나19 새 해설서가 완성 되어가고 있다. 뉴질랜드와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팬데믹 초기부터 마스크 착용, 대규모 코로나 검사, 봉쇄 조치 등의 기본 방역 조치들을 고수해왔고, 실제 지난 1년간의 결과로 볼 때 이들이 팬데믹 대처를 훨씬 더 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그 외 국가들에서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 과학자와 정부, 의회 관계자들이 서로 다른 메시지를 줌으로써 혼란을 일으켰다는 지적이 많았다. 코로나19 해설서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간파해낸 결과이기도 하다. 첫째는 증상이 전혀 없는 사람들도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사실, 두번째는 공기중의 입자, 즉 에어로졸이 바이.. 2021. 1. 30.
모바일 철수 고민중, LG전자 공식 입장 권봉석 LG전자 대표가 스마트폰 사업 매각 등 향후 사업 방향을 놓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고경영자가 전면에 나서 ‘고민하는 건 맞다’고 하니 오히려 안심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고용에 대한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돈다. 앞서 권 대표는 "사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 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향후 공식적으로 사업부가 정리된다면 일정 수준의 사내 구조조정과 조직 개편 등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고용은 유지되겠지만 사내 다른 계열사나 부서 등으로 옮겨질 수 있고, 매각이 된다고 하면 해당 회사로 옮겨갈 수도 있다는 등 이런저런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 직원들의 불안은.. 2021. 1. 25.
국내 모빌리티 업체들,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 도입 추진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는 지난해 ‘자율주행차법’ 시행으로 자율주행차를 통한 여객 유상운송이 허용되면서 국내 도입이 가능해졌다. 가장 먼저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인 곳은 카카오모빌리티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정부 세종청사 주변에서 자율주행 셔틀 운행에 돌입했다. 차량에는 최대 2인이 탑승할 수 있으며 사고 예방을 위해 운행이 가능한 드라이버가 함께 탄다. 운행 구간은 약 4km로, 3개 승하차 지점을 오간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따로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카카오T 앱에서 차량을 예약하면 자율주행 셔틀을 탈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세종청사에서의 운행 경험을 기반으로 상반기에 보다 개선된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2021.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