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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식통342

미국과 중국 갈등에 테슬라 상하이 공장 무산 테슬라가 미중 갈등이 길어지면서 중국 상하이 전기차 공장 증설 계획을 백지화해 계획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연간 45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이다. 모델3와 모델Y를 생산하며, 연간 60만대를 생산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장에 맞먹는 수준이다. 지난 2019년 설립될 당시 중국 정부가 외국 자본에 의한 단독 출자를 처음으로 인정하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테슬라는 미국을 넘어 전세계 시장에 중국산 모델3 수출을 늘리기 위해 기존 공장 맞은편 토지를 매입할 계획이었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미국으로 중국산 전기차를 수출하기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현재 상하이 공장에는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빈 공간이 있어, 기존 부지를 사용해 생산능력을 끌어올릴 가능.. 2021. 5. 15.
미국 송유관 사이버 공격에 주유소 마비 미국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떨어지기 전에 주유하려는 일부 차량이 역주행하면서 주유소 일대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업체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중단하면서 휘발유 공급이 힘들어지자 주유전쟁이 벌어진 것이다. 실제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버지니아주뿐 아니라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주 등지에서도 휘발유가 바닥나 문을 닫은 주유소 사진이 대거 게재됐다. 랠프 노덤 버니지아주 주지사는 휘발유 부족 상황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번 공격으로 총 18개주가 영향을 받게 된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특히 2014년 이후 처음으로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3달러를 넘보고 있다. 백악관도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바이든 행정부는 강력한 연방 대응을 .. 2021. 5. 14.
미얀마 군 최고사령관, 고향에서도 민심 잃었다 미얀마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고향인 다웨이 지역에서도 민심을 잃었다. 다웨이 주민들은 인구 15만명인 다웨이에서 쿠데타 이후 보안군에 의해 적어도 11명이 목숨을 잃었고 100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미얀마 정치범 지원협회(AAPP)는 민 아웅 흘라잉이 지난 2월1일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적어도 774명이 군사정권에 의해 살해됐다고 추산한다. 익명을 요구한 다웨이 주민은 "군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며 "하지만 군사정권은 군의 의무와 반대되는 일을 하고 있다. 이는 다웨이 주민들이 동향임에도 그를 용서할 수 없는 이유"라고 했다. 정치 전문가인 아웅 투 니엔은 민 아웅 흘라잉이 다른 동남아 지도자들과 달리 고향에서 거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탁신 친나왓 전(前) 태국.. 2021. 5. 13.
중국 친강 외교부 부부장, 차기 주미대사 지명 예정 중국 정부가 추이톈카이 주미 대사 후임으로 친강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1966년 3월생으로, 톈진 출신인 친강 부부장은 중국 국제관계학원 국제정치과를 졸업했다. 1992년부터 현재까지 약 30년간 외교부에서만 근무한 '외교통'이다. 대변인, 주영대사관 공사, 예빈사 사장, 부장조리를 거쳐 지난 2018년 부부장으로 승진해 주로 유럽 문제를 관할하고 있다. 외국 순방에 나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를 가까이에서 보좌한 경험도 풍부하다. 친 부부장은 과거 외교부 대변인을 두 차례 역임하며 솔직담백하고 거침없는 발언, 적확한 단어구사, 유머섞인 답변으로 화제가 됐다. 지난 2014년 3월 일본이 중국의 군비예산 증강을 비판하자, 그는 "인민해방군은 보이스카우트가 아니다.. 2021. 5. 12.
일본, 3개 지역 추가한 긴급사태 시한 연장 도쿄올림픽 개막을 2개월여 앞두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사태 선언의 시한을 연장했다. 현재 긴급사태 선언의 아랫단계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 등 수도권 3개 지역을 비롯해 에히메, 오키나와 등 총 5개 지역의 해당 조치가 이달 말까지 연장됐다. 여기에 홋카이도, 기후, 미에 등 3개 지역이 새롭게 만연 방지 중점 조치 대상지역으로 추가됐다. 이로써 총 47개 일본의 광역지역 가운데 6곳에 긴급사태 선언, 8개 지역에 만연 방지조치가 내려졌다. 이번 3차 선포 때는 지난 달 25일부터 시작돼 예정대로라면 이달 31일까지 36일간 지속되는 것이다. 이번 연장 기간, 코로나 확산세가 잡히지 않을 경우, 도쿄올림픽 개최는 더욱 .. 2021. 5. 11.
호주, 감염원 불분명한 코로나 확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와 함께 집합 제한과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재개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NSW주 총리는 5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그의 아내도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집합 제한과 얼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광역 시드니와 울런공·센트럴 코스트·블루 마운틴 지역 주민들은 대중교통과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얼굴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가정집 모임은 아동을 포함해 20명으로 제한되고, 양로원 방문 최대 인원도 2명으로 줄어든다. 베레지클리언 주총리는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아 더 많은 감염자가 있다고 봐야 한다.. 2021. 5. 10.
미얀마 빈곤층 급증, 코로나와 쿠데타 영향 2022년에는 미얀마 인구의 약 절반이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공개한 보고서에서 미얀마의 위기가 약 2500만명의 사람들을 빈곤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UNDP 아태 지역 책임자인 카니 위그나라자는 “민주주의로의 전환 10년 동안 이뤄진 발전들이 최근 몇 달 사이에 지워지고 있다”면서 빈곤했던 2005년 군부 통치 시절로 회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말 평균 83%의 가구가 팬데믹으로 인해 가구 수입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보고했다. 2021. 5. 5.
홍콩 90세 할머니, 보이스피싱 피해액 365억원 홍콩의 90세 할머니가 보이스피싱에 무려 365억원을 날리는 피해를 입었다. 홍콩 최고 부촌인 빅토리아 피크 주변에 거주하는 할머니는 중국 본토 관리를 사칭한 일당의 보이스피싱에 걸려들어 총 2억 5490만 홍콩달러(약 365억 7000만원)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차례에 걸쳐 3개의 은행 계좌로 송금했다. 지난해 7월 보이스피싱 일당은 할머니의 신분이 중국 본토에서 심각한 범죄에 도용됐다면서, 할머니의 돈이 범죄에 연루됐는지 조사를 해야 한다며 지정된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19세 대학생이 할머니의 집을 찾아가 휴대전화를 건네주고 다른 일당과 통화하도록 했다. 경찰은 지난달 이 대학생을 체포해 900만 홍콩달러(약 13억원)가 남아 있는 계좌를 동결했지만, 나머지 돈은.. 2021. 4. 22.
키르기스스탄, 한 여성 납치 후 피살된 사건에 국민들 분노 키르기스스탄에서 한 여성이 납치 후 피살된 사건을 둘러싸고 연일 시위가 벌어지며 국민들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 27살의 아이자다 카나트베코바는 3명의 남성에 의해 강제로 차에 태워져 납치됐다. 범인들 중 한 명이 강제 결혼을 위해 그녀를 납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카나트베코바는 이틀 뒤 수도 비슈케크 외곽 들판에 버려진 차량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그녀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납치범 한 명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흉기로 자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카나트베코바의 가족들은 숨진 납치범을 안다면서, 그에게 카나트베코바를 괴롭히지 말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3명의 납치범들 가운데 또 다른 한 명도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키르기스스탄에서 결혼을 위해 여성.. 2021. 4. 14.
미얀마 군부, 영국 주재 미얀마 대사 몰아내 비난 미얀마 군부가 영국 주재 쪼 츠와 민 대사를 대사관 밖으로 몰아내 비난을 받고 있다. 민 대사는 로이터 통신에 “대사관을 비우자 그들이 난입해 내가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있다”며 “이건 런던 한복판에서 일어난 일종의 쿠데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FP 통신에 따르면 민 대사는 대사관 앞에 머물고 있으며, 대사관 밖에 세워둔 차에서 밤을 보냈다. 그는 최근 쿠데타를 비판하는 성명을 통해 권력을 잃고 감금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 등 문민정부 지도자들의 석방을 요구했고, 발표 이튿날 군부는 소환 명령을 내렸다. 대사관 앞에는 미얀마 군부를 비판하는 시위자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영국 정부의 개입을 요구했고, 민 대사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퇴출과 관련해 영국 외무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2021. 4. 13.
태국의 한 편의점, 왕도마뱀 등장에 아수라장 태국의 한 편의점에 왕도마뱀이 들이닥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현장이 담긴 영상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제품 진열대를 망설임 없이 올라가는 왕도마뱀을 본 손님들이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왕도마뱀을 매장 밖으로 끌고 나온 뒤 인근 수풀 쪽으로 유인해 쫓아냈다. 이 왕도마뱀은 몇 달간 비가 내리지 않는 등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자 먹이를 찾아 밖으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왕도마뱀은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태평양 남서부 섬 등에서 발견된다. 지구상에 서식하는 것 중 가장 큰 왕도마뱀은 전체 몸길이 약 3m에 달하는 코모도왕도마뱀과 뉴기니왕도마뱀이다. 뉴기니왕도마뱀의 경우 몸길이가 4m 이상인 것도 발견되고 있다. 2021. 4. 12.
중국·일본 양국 외교담당 팽팽한 신경전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일본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직접 만나 폭넓게 대화했던 한중 외교장관 회담과는 달리 전화 회담으로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 멀어진 중일관계를 보여줬다. 중일 양국 외교장관은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댜오위타오 문제와 해경법 등에 대해서도 이견을 나눴지만 사안의 성격상 입장차를 좁히지는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신장 문제에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홍콩에 대해서는 중국을 비판하는 등 뚜렷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2021. 4. 7.